◆…사진:넨텐도
콘솔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이 기다리는 닌텐도의 스위치가 오는 6월 경 2개의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문제에 익숙한 소식통을 인용해 닌텐도사가 이번 여름 스위치 게이밍 콘솔의 두 가지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로토타입(시제품)에 접근할 권한을 가진 부품 공급업체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기 애호가들을 위해 기능은 업그레이드할 계획이지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 엑스(Xbox One X)만큼 강력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개의 버전 중 하나는 현재 스위치에 비해 강력한 성능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반면 다른 버전은 성능보다는 이동성에 중심을 두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 이후 2년 만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따라서 이번 2개 버전은 출시 3년차에 접어들면서 판매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는 닌텐도뿐만 아니라 다른 콘솔 제조사들과 유사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콘솔의 새로운 버전이 판매에 활력을 불어 넣은 선례가 많고 동시에 하드웨어 개발과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게임기에 비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했음에도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예를 들어 플레이스테이션 프로4나 엑스박스 원 엑스의 경우 기존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 게임을 실행하는데 지장이 없을뿐더러 보다 뛰어난 화질과 로딩타임을 줄여주는 효과를 더하고 있다.
한편 새로운 버전의 닌텐도 게임기는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 예정인 E3 게임박람회를 통해 공개된 후 곧바로 출시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