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진: 용인시 제공>
정부가 용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 안건을 승인하자 용인시가 최단기일 내에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 26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및 본위원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산업부가 최근 요청한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 안건'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와 50여 개의 관계 기업들이 참여해 2028년까지 120조원(장비구매 포함)을 투자해 대규모 국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이후 반도체 공장 4개를 용인에 건설하고 국내외 장비·부품·소재 기업을 입주시켜 국내외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SK하이닉스 용인 공장 첫 번째 제조공장(Fab)은 이르면 2022년 착공돼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날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사업 승인에 대해 곧바로 환영의사를 밝히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도 같은 날 원삼면 용인시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러스터를 최단기일 내에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 "클러스터와 배후도시를 친환경 스마트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