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지문으로 출퇴근 시각 조작' 군의관 적발…일부는 야근수당까지 챙겨

◆…실리콘 지문 <사진: KBS>

군의관들이 실리콘을 이용해 지문을 본뜬 뒤 출퇴근 시각을 조작하다 군 당국에 적발됐다.

지난 26일 국방부는 최근 국군 양주병원 A 대위 등 군의관 8명이 실제 일을 하지 않고도 마치 출근한 것처럼 출퇴근 기록을 조작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실리콘으로 지문을 본뜬 후 당번 군의관에게 맡겼고 당번은 복제한 실리콘 지문을 찍었다.

군의관 중 일부는 이 수법으로 야근 수당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국군의무사령부와 육군중앙수사단은 이들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며 국방부도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체 국군병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