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열린 제1차 이사회 모습. 이날 한국세무사회는 인천지방세무사회 창립을 승인했다. (사진 한국세무사회)
3일 인천권과 경기북부권의 세정업무를 담당하는 인천지방국세청 개청에 맞춰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새로 출범한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2일 열린 이사회에서 인천지방세무사회 창립 승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지방세무사회의 직제 순서도 서울, 중부,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순서로 명기하도록 정리됐다.
인천지방세무사회는 오는 6월 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선거를 통해 인천세무사회를 이끌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인천지방세무사회는 인천지방국세청 관할 지역인 12개 세무서에 맞춰졌다.
한국세무사회는 새로 신설되는 인천지방세무사회를 인천·북인천·서인천·남인천·김포·부천·의정부·포천·고양·동고양·파주·광명지역세무사회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세무사회는 회칙에 따라 인천시와 경기도 일부 지역을 관할하는 인천지방세무사회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 2월 TF팀을 구성한 뒤 창립 준비를 지원해 왔다.
지방세무사회 등 설치운영규정에 따르면, 새롭게 설치할 지방세무사회에 편입될 회원 3분의 2 이상이 자필 서명날인 한 지방세무사회 창립동의서를 받아 본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한국세무사회는 현실적으로 회원들의 자필서명을 받아 제출하는 것이 곤란한 점을 고려해 인천지방세무사회 설치 절차 조정(안)으로 이사회에 일괄 상정했다.
이사회에서는 설치승인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총회 안건 등 15일 전까지 본회에 보고토록 하는 현행 규정도 개정했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창립 준비를 위한 준비 기간과 정기총회 일정 등을 고려해 설치승인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창립총회를 개최토록 관련 규정 등도 함께 개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된 설치 절차 조정(안)에 따라 인천지방세무사회 창립(설치)이 승인됐으며, 지역회장·간사 등 총 34명으로 구성된 창립준비위원회 위원 지명도 의결됐다.
인천지방국세청이 들어선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인천지방세무사회 회관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중부지방세무사회로부터 분리 창립됨에 따라 중부지방세무사회는 기존 33개 지역세무사회에서 21개 지역세무사회로 관할 지역회가 변경된다.
중부지방세무사회 소속 회원 3400여명 중 1300여명이 인천지방세무사회 소속으로 편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