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부산 산불 <사진: YTN>
5일 오전 9시 24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창포동 묘공산 정상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묘공산은 도심에 인접한 야산으로 불이 나자 산림당국이 헬기 3대와 소방차,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발화 지점 인근에 대형 연못인 '마장지'가 있어 헬기의 용수 공급이 수월해 산불 확산은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가용 가능한 소방인력을 모두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발생해 큰 피해를 낸 부산 운봉산에서 화재가 다시 발생했다.
5일 오전 0시 10분쯤 부산 해운대 운봉산 우송중학교 뒷편에서 다시 불길이 치솟았다.
20헥타르의 임야를 태우고 18시간만에 진화된 산불이 바로 그 자립에서 다시 발화한 것.
소방당국은 소방차 40대와 2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밤사이 소방 헬기가 뜨지 못한 데다 인력과 장비 일부가 강원도 고성 현장에 동원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어 부산 기장군 삼각산 장안사 인근에서도 오늘 새벽 2시쯤 불이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