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I.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그룹 내 액화천연가스(LNG) 미드스트림 사업의 재편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광양에서 운영 중인 LNG터미널을 포스코에너지에 양도하고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포항·광양제철소 내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천연가스는 개발·생산하는 업스트림 단계와 가스를 액화해 수송·기화하는 미드스트림 단계, 최종 소비자에게 가스를 공급하는 다운스트림 단계로 구분된다.
포스코는 이번 LNG미드스트림 사업 재편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사업과 포스코에너지의 발전사업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NG도입과 트레이딩 업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전담하게 되며 LNG터미널 사업은 포스코에너지로 이관된다. LNG터미널은 지난 2005년 국내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광양제철소에 건설됐으며 건설 중인 5호기까지 전체 저장능력 약 73만㎘ 수준의 LNG탱크 5기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인수해 기존 자가발전설비와 통합운영함으로써 효율을 높이고 제철소 전력공급 안정성도 향상시킨단 계획이다. 부생가스복합발전소는 제철소의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LNG미드스트림 사업 재편을 토앻 그룹사업간 업무효율을 높이고 더 탄탄한 사업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