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열리는 북러정상회담에 대해 말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북한은 힘이 약해진 중국을 대신해 러시아를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위원은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늘 열리는 북러정상회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북한이 러시아와 회담을 갖는 이유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중국이 뒷배를 봐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작년 7월 미·중 무역전쟁이 터지면서 중국이 사실상 뒤로 한 발 물러서게 됐다"며 "그래서 지금까지도 중국은 북한이 원하는 제재 완화, 체제 안전 보장 등에 대해 미국에 자기 목소리를 내지는 못 했다"고 내다봤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모색하고 있는 새로운 길 중 하나인 사회주의 국제 연대 복원에 꼭 필요한 러시아를 찾게된 것"이라며 "북한은 미국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나라가 중국보단 러시아라고 생각해 빠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4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8년만에 북러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