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욕설 논란 [사진: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페이스북]](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572796781557279678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한선교 욕설 논란 [사진: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페이스북]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당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과거 그의 행태가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7일 한국당 사무처와 사무처 노조 등에 따르면 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사무총장실에서 한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을 내뱉고 그를 내쫓았다.
한 사무총장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전국 순회 일정을 포함한 당무 현안을 보고 받던 중 세부일정이 자신에게 미리 보고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당직자에게 "XXX, X 같은 놈"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이 공개되자 사무처 노조 측은 "당의 민주적 기율을 파괴하는 행위이자 동지적 신뢰관계를 가차 없이 내팽개친 행태로 매우 엄중히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며 "비정상적 행태를 저지른 사무총장을 즉각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사무총장은 욕설을 직접적으로 들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회의에 함께 있던 사람들, 그리고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사무총장에게 폭언을 들은 직원은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한 총장은 "회의를 주도해야 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이 공개되자 인터넷에선 한 사무총장의 막말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며 과거 그의 행적을 재조명했다.
한 사무총장은 지난 2016년 9월 국회의장실 점거 과정에서 경찰 경호원의 경호원을 멱살을 잡았다가 전·현직 경찰관 300여명에게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당했다. 또 같은 해 10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한 사무총장은 "선배로서 좋아하느냐는 말을 한 것"이라며 "다르게 느끼셨다면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가장 최근 논란은 지난달 27일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2차 장외집회'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한 사무총장은 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에게 "예쁜 아나운서였다"고 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