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 12명 부상 <사진: KBS>
부처님 오신 날 경남 양산 통도사 매표소 인근에서 승용차가 사람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낮 12시 40분께 통도사 입구 경내 도로에서 검은 색 승용차가 갑자기 사람들을 향해 돌진해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숨진 여성은 부산에 사는 노모(78)와 함께 절을 찾았다가 참변을 당했으며 어머니도 중태를 입어 큰 수술을 받았다.
부상자 중에는 부부도 포함됐다. 울산에서 올라온 남편 B(62)씨와 부인(58)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자 김모(75)씨는 "액셀을 잘못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곳에는 떡을 팔던 좌판이 있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쉬고 있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운전미숙으로 급하게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는 동시에 급발진 추정 사고 여부도 확인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