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자유한국당 강효상의원 형사고발 및 K씨 중징계 (사진=22일 JTBC 방송 캡처)
외교부는 28일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을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K 씨를 중징계하고 강의원은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전날 보안심사위를 개최하여 외교부 보안업무규정에 따라 K씨와 관리를 소홀히 한 직원 2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K씨와 직원1명은 30일 오전 외무공무원 징계위원회에서 징계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며 나머지 한명은 고위외무공무원이기에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K씨는 보안심사위 직후 28일 변호인을 통해 언론에 설명 자료를 공개해 “정부의 대미외교 정책 수행에 장애를 야기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잘못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강의원이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설에 관해 물어 실수로 통화내용을 유출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K씨가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판단해 즉각 강경한 대응을 나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