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순성길 <사진: 서울시 제공>
'한양도성 순성길' 숭례문 구간 1.8km(백범광장∼돈의문 터) 중 사유지로 인해 단절됐던 정동지역 750m구간이 연결된다.
순성길은 조선시대 성곽을 따라 걸으며 도성 안팎의 풍경을 구경하던 순성(巡城)놀이에서 이름이 유래됐으며 숭례문 구간, 백악 구간 등 모두 6개 구간으로 이뤄졌다.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은 그동안 한성교회 등 사유지, 창덕여중과 이화여고 등 학교시설, 도로 등으로 사용돼 왔고 이로 인해 시민들은 이 일대를 탐방하려면 배재어린이공원으로 우회해야만 했다.
서울시는 이들 구간에 포함된 창덕여중, 이화학원, 러시아대사관 등 당사자들과 지속적인 협의 끝에 시민들에게 일정 시간 동안 개방하기로 하고, 5월부터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을 연결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준공 목표는 9월이다.
한양도성의 남아있는 유구와 추정선을 따라 기존의 노후 보행로는 정비하고 보도가 없는 곳은 새롭게 신설해 역사탐방로로 연결한다.
시민 개방은 한양도성 해설사 투어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각 학교 측과 협의해 학생들의 수업과 안전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