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전남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H-Steel 아뜰리에' 쇼케이스에 참석한 시민들이 순천시 상징인 두루미 풍선을 날리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지난 28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철제공공예술 프로젝트 'H-Steel 아뜰리에(ATELIER)' 쇼케이스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H-Steel 아뜰리에는 현대제철의 대표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사업장 지역에 철제공공조형물을 설치를 통한 문화수요 충족, 청년 예술가 창작의 기회 제공 등이 이뤄진다.
현대제철은 올 초 '철이 디자인하는 자연 놀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공모했으며 임승모 작가의 스틸포레스트(Steel Forest), 심준보 작가의 내츄럴 페인팅(Natural painting), 김두원 작가의 숲속의 노래 등 3개 작품을 선정해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야외 녹지공간에 설치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공모전은 조형 예술가 등 일반 시민들에게 예술작품 창작과 제작 기회를 제공하고 작품을 통해 부드럽고 친근한 철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올해에는 '생태와 문화의 도시'인 순천 이미지와 작품이 설치된 교육체험센터의 장소적 특징을 반영해 생태·교육이란 주제를 담는 것이 선정 기준이었다.
세 작품 외에도 순천만의 상징인 흑두루미 관련 지역 미담을 모티브 삼아 자연과 생명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날개로, 희망으로' 작품도 설치됐다. 이 작품의 날개 깃털에는 순천지역 초등학생 200여명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가 담겼다.
작품이 설치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은 전남 유일 교육체험센터로 오는 9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국 학생과 교직원, 일반인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체험학습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각종 공연, 박람회, 창의인성체험, 국제회의 등도 가능하다.
김원배 현대제철 순천공장장은 "이 프로젝트는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해 조성한 매칭그랜트 기금을 바탕으로 진행됐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찾는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