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정부의 부동산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전방위적인 규제가 지속되면서 지역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추세다.
서울과 지방 차이뿐 아니라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다. 업계에서는 청약과 대출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투기 거품이 빠지면서 수요자들의 선택 기준이 똘똘한 한 채 혹은 똘똘한 한 실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수요자들의 주거 선택기준이 입지 외 미래가치 상승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실속형으로 집중되면서 지역 대표 상징성을 갖춘 랜드마크 대단지가 인기를 얻는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랜드마크 대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 높은 개발지에서 선보이기 때문에 사업 초기부터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고 입지적으로도 교통·교육·생활인프라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주거 편의성도 우수한 편"이라며 "대단지로 들어서는 만큼 커뮤니티, 조경 등 과거 지역 내 찾아보기 힘든 상품성까지 갖춰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 1·2·3단지' 이미지. 사진=화성시청역 지역주택조합 제공
이러한 가운데 경기 화성시 핵심 주거지로 꼽히는 지역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 1·2·3단지'가 3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로 공급된다. 서희건설이 시공예정을 맡은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29개동, 전체 2983가구 규모다. 이 중 62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영면적은 59~84㎡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60% 무이자 조건이 적용된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 서해안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서해안 복선전철과 신안산선을 통해 서울 여의도, 경기 안산 접근이 용이하며 제2외곽순환도로(봉담~송산)와 77번국도 등도 가깝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 들어설 예정인 소위 초품아 단지로 조성되며 남양중, 남양고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화성시청, 경기화성서부경찰서, 남양뉴타운 등이 구성한다.
이밖에 단지 인근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도 진행 중이다. 약 418만㎡ 부지에 복합관광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가 4조 5700억원에 달한다. 오는 2021년 착공, 2026년 테마파크 1차 개장, 2031년 전체 완공이 목표다. 테마파크 조성 시 직접고용 1만 5000여명 등 11만명 수준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되고 있어 인구유입과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아파트 동간 거리도 조망권과 일조권 확보를 위한 64~84m 수준이다. 단지 중앙에는 중앙공원이 조성되며 고초봉 산책로 등 주변으로 숲이 위치한다. 각 세대는 4베이 구조와 LDK구조가 혼합됐다.
홍보관은 경기 화성시 남양읍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2년 7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