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진: KBS>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이후 만 하루가 지났지만 추가 구조 소식이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각) 사고가 발생했고 그 후 25시간이 지났음에도 앞서 구조된 7명 외에 추가 구조자나 사망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다만 30일 저녁 사고 현장에는 크레인이 도착해 침몰 유람선을 인양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을 뿐이다.
헝가리 당국은 인양 작업 개시 후 실제 인양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색 작업도 녹록하지 않다. 잠수부 1명을 투입했으나 물살이 급해 2분 만에 복귀했고 추가 잠수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폭우로 인해 다뉴브강 수위가 높아져 6m에 육박함으로써 수색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다뉴브강 하류 방향으로 군함과 구조선을 다수 띄워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이마저 쉽지 않다.
강 수온이 10도 이하로 체감온도가 영하를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실종자들이 계속 떠내려갔거나 배 안에 갇혀 있더라도 매우 위급한 상황임이 예상된다.
사고 이후 다뉴브강에는 혹시나 하는 구조의 기대감과 초조함이 함께 흐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