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시아 영유아 뉴트리션 로고. 사진=다논 뉴트리시아
영유아 전문식품 업체 다논 뉴트리시아가 오는 11월부터 네덜란드 커우크(Cuijk) 신축 공장에서 한국 수출용 '압타밀(Aptamil)'을 생산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뉴트리시아는 올해 3월 네덜란드 커우크 지역에 위치한 조제분유 생산시설에 약 3100억원을 들여 에너지 고효율·제로 웨이스트 친환경 생산시설을 신축한 바 있다. 이는 최근 10년 다논 그룹의 유럽생산 네트워크 최대 투자액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조제분유 생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신규 생산 시설에선 압타밀과 뉴트릴론(Nutrilon) 등 일반 조제분유 제품과 우유 단백질 알레르기 등 특수질환 영유아 대상 특수 조제분유 600여종 등의 생산이 계획됐다. 하반기 공장 전체 가동과 함께 11월부터 국내용 압타밀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업체측은 "신축 시설은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수력과 전력 에너지 소모량, 유해물질 배출량 등을 최소화했다"며 "100% 재생 가능한 전력으로 구동되고 최대 2배 생산능력과 함께 물 사용량의 60%, 에너지 사용량의 25%, CO2 배출량의 50% 감축 등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더 프레리 다논 뉴트리시아 아시아 대표는 "올 초 확장된 네덜란드 커우크 공장은 뉴트리시아의 120년 이상 과학 연구와 친환경 신기술을 접목한 생산시설"이라며 "한국 시장에 공급될 압타밀 생산을 시작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