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명의로 소유한 자동차가 있다면 7월1일(월)까지 상반기 자동차세를 반드시 납부해야 한다.
자동차세는 과세기준일(매년 6월1일 및 12월1일) 현재 등록원부상 소유자를 대상으로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부과된다.
이번에 납부할 자동차세는 올해 1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소유기간에 대한 세금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올해 6월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차량은 1461만대라는 것이 행정안전부 측의 설명이다.
자동차세 어떻게 부과되나?
자동차세는 배기량(cc)에 따라 세액이 3단계로 차등 부과된다.
1000cc 이하 경차 등의 경우 cc당 80원의 세액이 부과되는 방식이다. 1600cc 이하는 140원이 부과되며, 1600cc를 초과할 경우 cc당 200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가령 본인의 자동차가 2000cc일 경우 20만원(400,000 X 1/2)의 자동차세와 6만원의 지방교육세(자동차세액의 30%)를 더해 총 26만원의 세금이 계산된다.
다만 차령(車齡) 3년 이후부터 cc당 매기는 세액은 매년 5%씩 감소해 12년이 지날 경우 최대 50%까지 감면된다.
상반기 중에 신차를 구입해 등록했거나, 중고차를 이전받았다면 취득일부터 6월 말까지 소유한 기간에 대해서만 일할 계산된 금액이 부과된다.
자동차세 납부 안하면... '번호판 영치'
자동차세가 2건 이상 체납될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번호판을 떼어 임시보관 하는 등 운행을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연 세액이 10만원 미만인 자동차의 경우 상반기 1년치 자동차세가 전액 부과된다.
올해 1월 1년치를 한꺼번에 선납한 경우 또는 3월 중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했다면 자동차세 납부의무는 당연히 면제된다.
상반기 자동차세의 납부기한은 6월30일이지만 이날이 공휴일이기 때문에 다음날인 7월1일(월)까지 납기가 연장된다. 깜빡하고 납부기한을 놓친다면 가산금(3%, 7월 31일까지 납부 시)이 추가로 부과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진 위택스 홈페이지)
자동차세 납부는 어떻게?
자동차세는 전국 은행 또는 우체국 등 모든 금융기관에서 납부가 가능하다.
위택스 누리집(www.wetax.go.kr)과 모바일 앱(스마트 위택스)을 이용하면,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납부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카카오페이, 페이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로도 납부가 가능하며, 통장이나 카드가 있다면 가까운 에이티엠(ATM) 기기를 이용해 납부하는 것도 방법이다.
세금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위택스에 회원가입하거나 관할 자치단체 시·군·구 세정부서를 방문해 전자송달(전자사서함, 전자우편주소)과 자동이체(신용카드, 예금계좌)를 미리 신청해 놓으면 된다.
이 경우 세액공제(300원~1000원)의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행정안전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동차세에 관한 자세한 사항과 납부 방법은 전국 시·군·구 세정부서와 위택스 누리집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세일보 세금신고가이드(https://www.joseilbo.com/taxguide/contents/index.php)를 방문하면 자동차세와 관련된 세금신고 내용 등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