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장사 이사들은 이사회 활동 위해 연간 231시간을 투입하고 자료 검토에 60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최근 발간한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8호'에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국 상장사 이사회의 활동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이사회가 실효성 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재검토가 필요한 9가지 항목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장사 이사회 사례에 따르면 이사 개인이 자료 검토, 회의 참석 및 경영진과의 미팅 등을 포함한 업무 수행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연평균 231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효율적인 이사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회의 자료 검토나 담당자 미팅 등 사전 준비에 총 투입시간의 26%에 해당하는 60시간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제한된 시간 안에 올바른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41%의 이사들이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또한 기술, 산업 및 기업지배구조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새로운 회계기준의 영향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연평균 21시간의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간 이사회를 통해 제공받은 교육의 주제는 무엇입니까?(복수 응답 가능)
삼일 감사위원회센터 김재윤 센터장은 "최근의 다이내믹한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이사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현행 이사회 운영 방식에 개선할 점이 없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 활동을 위해 이사가 투입하는 시간 외에도 이사회 역량, 이사회 내 위원회 운영, 이사회 리더십, 안건 설정, 회의 자료의 개선 방안, 경영진과의 소통, 정보 수집, 이사회 평가 방법 등 다양한 분야의 개선 제안들이 우리 기업 이사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8호는 이 외에도 2019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상 핵심지표 준수 현황 분석, 새로운 리스기준서 적용을 위한 점검 사항, 2018년 감사위원회 활동 현황을 검토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