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의장이 10일(현지시간) 미 의회 청문회에서 금리인하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하게 시사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CNBC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에 앞서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최근 미국 전역의 기업투자가 주춤하고 있다”며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연방공개위원회(FOMC) 목표치인 2% 보다 낮게 진행되고 있다”며 “낮은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역긴장과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는 경제 활동과 전망을 짓누르고 있다”며 미 중앙은행은 경제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act as appropriate)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NBC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7월 말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월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44 (0.45%) 상승한 2993.07을 기록, 장중 한때 3002.98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76.71 (0.29%) 상승한 26860.2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60.80 (0.75%) 상승한 8202.53을 기록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