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본부장은 "도심을 운행하는 소형차는 전기차로 빠르게 대체될 것"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복합에너지스테이션과 함께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미래차 연료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전기차 충전기 제작기업 중앙제어, 충전기 운영 전문기업 차지인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주유소 외 마트,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한환규 영업본부장, 신상희 중앙제어 대표, 최영석 차지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회사는 하이브리드 스테이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내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속초 소재 주유소와 대형 소매점 10곳에 급속충전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수익은 세 회사가 합의한 비율대로 나누게 되며 시범 운영 기간 이후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2300개 자영 주유소에 수익모델을 전파할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환경부가 지난해 기준 5만 6000대인 전기차 대수가 오는 2030년까지 매년 평균 15% 늘어 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충전기는 관공서와 공영주차장 위주로 배치돼 운전 중 들리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도로마다 판매 네트워크를 가진 정유사 참여가 필수인데 수도권 일부 직영사업장에만 충전기를 운영 중인 경쟁사와 차별화를 위해 전국 거점 도시 내 대형 마트, 카페, 패스트푸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도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9월부터는 차지인이 운영 중인 전국 1300개 전기충전기에 현대오일뱅크의 보너스카드 결제시스템도 도입된다. 전기차 운전자를 보너스카드 회원으로 확보해 맞춤형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신규 사업기회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 본부장은 "도심을 운행하는 소형차는 전기차로 빠르게 대체될 것"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복합에너지스테이션과 함께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미래차 연료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