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제자 유사강간한 20대 야구부 코치 [사진=DB]
전북의 한 중학교 야구부 코치가 소속 선수를 유사강간했다.
15일 전북경찰에 의하면 야구부 코치 A(25)씨가 본인이 지도하던 야구부 선수 B(14)군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A씨가 지난 달 29일 오전 야구부 선수 일부가 묵는 숙소에서 혼자 잠자던 B군을 힘으로 억압해 유사 강간을 한 후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다친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피해사실은 이날 B군이 숙소에 돌아가지 않고 늦은 오후 아버지 C(49)씨에게 털어놓으며 알려졌다.
다른 학부모 등에 따르면 B군은 키가 160㎝가 채 안 되고 몸무게가 40㎏대 초반인 반면 A코치는 키가 180㎝ 안팎에 몸무게가 100㎏이 넘는 거구다.
경찰 조사에서 A코치는 “그런 짓을 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경찰은 해당 숙소에 있던 이불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코치가 입건된 건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