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를 구현한 12Gb(기가비트) LPDDR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 다음 달 공개예정인 갤럭시 노트10 5G모델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부터 2세대 10나노 급(1y) 12Gb 칩 8개를 탑재한 패키지를 양산해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공급 확대 요구에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2GB(기가바이트) LPDDR4X 모바일 패키지 양산 5개월 만에 LPDDR5 모바일 D램을 양산함으로써 고급 메모리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모바일 D램(LPDDR4X, 4,266Mb/s)보다 약 1.3배 빠른 5,500Mb/s의 속도로 동작, 12GB 패키지 기준 풀HD급 영화(3.7GB) 약 12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초고속 모드에서 저전력 동작 구현을 위해 새로운 회로 구조를 도입해 기존 제품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30% 줄였다. 따라서 차세대 5G 주력 스마트폰에서 초고화질 영상 촬영,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면서도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내년부터 평택캠퍼스 최신 라인에서 차세대 LPDDR5 모바일 D램 본격 양산 체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용량과 성능을 더욱 높인 16Gb LPDDR5 D램도 선행 개발해 고급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까지 본격 공략해 초격차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