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잘못된 습관과 자세로 다양한 관절 통증을 겪게 되는데 나이 들어 어깨 통증이 발생했을 때 이를 오십견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의들은 어깨통증의 75% 가량이 회전근개파열로 어깨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권용욱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원장. 사진=참튼튼병원
권용욱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원장은 "사람의 어깨 힘줄은 어깨를 들고 돌리는 역할을 하게끔 해주는 힘줄"이라며 "어깨를 움직이는 중요한 4개의 힘줄을 회전근개라 하고 이 힘줄의 손상을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하는데 관절과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노화되면서 원래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탄력성도 떨어져 회전근개가 딱딱하고 약해지게 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십견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에 따르면 오십견의 경우 만성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관절 질환으로 과거 50대 전후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이같이 불렸다. 다만 40대 이전이나 6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관절운동이 되지 않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특징을 지녔다.
권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어깨관절 내시경을 통해 슬관절에 1cm 미만의 조그마한 천자 구멍을 만든 후 관절경으로 관절 내 물렁뼈, 활막, 관절막과 함께 병소를 모니터로 확인해 정확히 진단한 다음 수술 치료를 하게 된다"면서 "어깨에 통증이 있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시술 난이도가 높은 치료는 전문 의료진을 통해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