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픽 관계자가 택배 서비스 진행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에너지가 GS칼텍스와 손잡고 선보인 주유소 공유 인프라 기반 택배서비스 '홈픽'이 일 평균 주문량 3만건을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은 다음달 1일 정식 서비스 개시 1주년을 앞둔 홈픽이 C2C 택배로 출발한 이래 올 1월 일 평균 1만건이었던 주문건수를 지난달 일 평균 3만건까지 확대해 3배 가량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공유인프라로 제공한 주유소를 스타트업 줌마가 택배 거점으로 활용하는 택배 서비스다.
홈픽 관계자는 "1년 동안 서비스를 운영해 현장에서 얻은 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중량별 운임 다양화, 대량발송 고객 운임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재이용률을 높이고 빠른 반품, 소형가전 A/S 수거 등 고객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홈픽은 재이용고객 비율이 70%로 연초 대비 20% 올랐으며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도 올 초 6만 8000건에서 지난달 말 기준 14만 6000건을 넘어섰다. 중고거래 플랫폼, 이커머스(e-Commerce), 가전·공구업체 등과의 제휴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며 지역 특산품과 공산품 등 대량으로 택배를 발송하는 기업 고객 유치도 노력하고 있다.
김영민 줌마 대표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 거점 제공에 이어 기업 PR캠페인에도 홈픽을 소재로 활용하는 등 브랜드 신뢰도 확보 측면에서 지원해줘 사업이 조기에 안정화됐다"며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택배서비스 지원을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