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상가 투자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상업용지 비율이 낮은 지역의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상가가 들어설 수 있는 용지 자체가 한정적인 만큼 희소성을 갖추게 되고 인근 배후수요의 독점 확보가 가능한 점이 그 요인이라고 평가한다.
분당신도시의 경우 국토교통부 자료에 의하면 전체 1964만㎡ 규모로 이 중 상업지역은 91만㎡에 그친다. 이는 전체의 4.65% 수준이다. 분당은 모두 9만 8000여가구, 약 39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으나 현재 인구가 지속 증가해 19만여가구, 약 49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 상권은 상업용지 비율이 낮지만 인구가 지속 늘어나 매출액이 높은 편에 속하는데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분당신도시 내 수내역과 서현역 상권의 매출액은 각각 7331만원, 7761만원으로 성남시 평균 3792만원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탕정역 지웰시티몰' 이미지. 사진=신영시티디벨로퍼
이러한 가운데 신영의 계열사 신영시티디벨로퍼가 전체 면적 대비 상업용지가 소규모인 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에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단지 내 상업시설인 '탕정역 지웰시티몰'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상가는 지상 1층~3층 규모로 설계됐다.
단지가 들어설 탕정지구의 상업용지 면적은 2만 4846㎡로 지구 전체규모인 300만 2344㎡의 1.55%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에서 비슷한 규모의 개발지구인 오산세교(3.66%), 고양삼송(3.51%), 평택소사벌(3.57%) 등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내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전철1호선 탕정역(예정, 가칭)이 단지에서 도보권 내 위치하게 되며 탕정지구 중심상업지역과 5만 6200㎡ 규모 근린공원도 인근에 계획됐다.
상가는 1521가구 단지 내 고정수요와 함께 탕정지구, 배방지구 등 약 4만 7000명의 배후수요를 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2캠퍼스와 코닝정밀소재 등이 입주한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가 인근에 있으며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단,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단, 탕정일반산단 등도 조성 예정이라 배후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하우스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마련됐다. 완공은 2022년 1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