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캡쳐]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방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소방당국은 “지난달 31일 밤 11시 30분경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헬기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 중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헬기에는 소방공무원과 응급환자, 보호자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무전이 수신된 것은 없고 독도경비대장의 연락을 받았다”며 “이륙 후 200m쯤 비행 후 추락했다고 하는데 사고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1일 오전 경북 포항남부소방서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성호선 영남 119 특수구조대장은 “헬기 8대와 초계기 2대, 선박 14척을 수색에 동원했다”며 “영역을 넓혀 중앙 119 구조본부 잠수대원 12명을 2차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오후 3시부터 수중탐지기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헬기를 요청한 환자는 울진 후포에서 출어한 홍게 잡이배 선원으로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 왼쪽 엄지손가락이 절단돼 소방헬기로 대구 W병원으로 이송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