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국세청장과 김대지 국세청 차장을 비롯한 64명의 고위관리자(부이사관급 이상)들이 지난 9일 한 자리에 모여 국세행정 운영방향과 청렴의식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세청)
국세청 부이사관 이상 고위직들이 김현준 국세청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64명이나 되는 간부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내년도 업무계획을 수립하기 전, 국세행정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다가오는 연말에 느슨해지기 쉬운 청렴의식을 굳건히 하자는 뜻.
지난 9일 중부지방국세청 정보화센터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김 국세청장은 "국세행정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지만, 세입예산 조달과 공평과세 구현을 비롯한 국세청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완수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세행정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은 직원보다 한 발 앞서 노력하는 관리자의 솔선수범에서 비롯된다"며 "고위관리자의 청렴문제는 개인 차원의 일탈이 아닌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를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국세청장이 지난 9일 진행된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국세청장은 고위관리자들에게 국세행정의 혁신은 관리자의 솔선수범에서 비롯된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사진 국세청)
청렴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국세청은 김 국세청장의 당부에 그치지 않고 박광수 국세청 감찰담당관이 고위관리자의 솔선수범과 엄격한 자기관리를 위해 청탁금지법 등 고위관리자가 알아야 할 청렴 관련 사항들에 대해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어 박제국 소청심사위원장이 '소청심사제도 및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김경일 아주대 교수의 '적극적 혁신은 어떻게 가능한가-관계주의 문화의 리더십'에 대한의 특강도 진행됐다. 이후 유재준 국세청 혁신정책과장이 '리더십 및 소통역량 강화'를 주제로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국세청 고위관리자들은 투명하고 깨끗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조직 전체의 팀워크를 한층 더 강화하는데 앞장걸 것을 다짐하는 한편 산행을 통해 친목을 다지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