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중요한 시기, 젊은 대표와 공동단장 앞세워 나가고 싶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오른쪽)과 오신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유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변혁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신당추진기획단이 출범하면서 변혁도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중요한 시기기 때문에 새로운 각오로 젊은 대표와 공동단장을 앞세워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맡았다. 유 의원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신당추진기획단의 권은희(1974년생)ㆍ유의동(71년생) 공동단장, 그리고 변혁의 오신환(71년생) 신임 대표 모두 70년생이다. 이 세 분이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 변혁을 이끌어주게 된 것이 스스로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오신환 변혁 신임 대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할 때 젊은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물리적 젊음이 아니라 다양한 국민적 요구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응대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신당추진기획단 역시 70년대 생 1명과 6명의 80년대 생으로 진용을 꾸려 젊은 정당 이미지 심기에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바른토론배틀 참여(2명), 청년정치학교(2명), 청년위원회 및 청년당직자(2명), 대한특허변호사회(1명)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의동 공동단장은 "7분의 주도로 기획단이 운영될 것이고 우리는 그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서포터, 스텝 정도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