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아세안 만나면, 아세안 문화 곧 세계문화 될 수 있어"
"'문화혁신포럼', 내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할 것"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신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만나 K컬쳐에서 아세안 컬쳐로 세계를 향해 함께 나가자"고 주창했다.(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국이 만나면 아세안의 문화는 곧 세계문화가 될 수 있다면서 'K-컬쳐'에서 '아세안-컬쳐'로 세계를 향해 함께 나가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25알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주요 일정 중 하나인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아세안의 문화는 이미 세계적이며,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아세안의 문화는 다양하면서도 조화롭다"면서 "아세안의 문화가 더 많이 알려질수록 세계인의 삶은 그만큼 더 풍요롭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류의 시작은 아시아였다.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를 아시아가 먼저 공감해주었고, 아세안이 그 중심에 있었다"며 "한국의 문화콘텐츠는 아세안의 사랑을 기반으로 세계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콘텐츠는 이제 문화를 넘어 가장 유망한 성장산업"이라며 "한국이 같은 문화적 정체성 위에서 아세안 문화콘텐츠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해 마련한 문화혁신포럼도 내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하고자 한다"면서 "아세안과 협력해 글로벌 문화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미래세대의 상호이해와 우정을 깊게 다지는 문화교류의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아세안 센터', '아시아문화전당', 역외 유일한 '아세안문화원'을 중심으로 아세안의 찬란한 문화를 알리는 '쌍방향 문화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을 살리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한-아세안 영화협력 촉진을 위한 기구를 설립해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아세안의 영화산업을 뒷받침하겠다"며 "'예술과 함께하는 미래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국은 모두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평화와 포용, 혁신을 추구해왔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드는 길도 아시아의 문화에 있다"면서 "우리의 문화협력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뿐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