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 저장 프로젝트 위치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로부터 1000만달러(한화 약 120억원) 규모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 저장 프로젝트(Hawiyah Unayzah Gas Reservoir Storage Project)의 초기업무(Early Work)에 대한 계약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 260㎞ 지점에 위치한 하위야 가스전지대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일산 15억입방피트 규모 가스주입시설과 일산 20억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재생산설비 등을 건설하게 된다. 초기업무가 끝나는 내년 1월 약 19억달러 규모 EPC(설계·조달·시공) 본계약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역량 기반의 기술경쟁력이 이번 수주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FEED(기본설계) 종료 뒤 EPC 입찰을 진행하는 방식과 달리 EPC 입찰사들이 초기 과정부터 참여해 발주처와 FEED사에 대안설계(VE) 제시, 자료 검증, 적정석 검토 등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설계 경험·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이끌어 중동에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