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SK건설 서울 관훈동 본사에서 열린 기술경진대회 PT심사 모습. 사진=SK건설 제공
SK건설이 지난 2일 '2019년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SK건설은 지난해 처음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를 열었으며 이번 2회 행사에는 27개사가 참여해 건축·가전기술 관련 52개 아이템을 제안했다. 이 중 3건이 우수기술로 선정됐으며 향후 SK건설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적용될 계획이다.
수상작 중 최고점은 삼언전공의 지하주차장 지능형통합시스템이 기록했다. 이는 기존 지하주차장에 개별 설치됐던 조명기구, CCTV, 주차공간확인시스템, 비상방송 등을 통합형 모듈기구를 통해 단순화시키는 시스템으로 공기단축과 원가절감, 주차장 개방감 확보 등에 강점을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SK건설은 올해 창호자재 생산·조립가공 전문업체 대신시스템, 토목공사 전문업체 장평건설 등과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동 기술개발도 추진 중이다. 대신시스템과 개발 중인 고성능 차음창은 소음이 큰 대로나 철로 주변 주거단지에 사용되는 기술로 기존 창 대비 차음 성능 10% 증대, 원가 15% 이상 절감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중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평건설과는 콘크리트 말뚝을 주열식으로 시공해 흙막이 벽체를 형성하는 기존 CIP공법을 개량해 공사비 5% 절감과 공기 5% 단축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개발에는 신세계건설 삼보토건, 한국기술개발도 참여 중이며 완료 시 5개사가 공동으로 특허출원·신기술 지정을 진행한다.
김관용 SK건설 토건조달실장은 "비즈파트너와 함께 확보한 우수한 기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즈파트너와의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