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임태헌 SK루브리컨츠 러시아법인장(가운데)이 '2019 러시아 국민브랜드'를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브랜드 'SK지크(SK ZIC)'가 러시아 '국민 브랜드(Narodnaya Marka, 나로드나야 마르까)'에 2회 연속 선정됐다.
SK루브리컨츠는 17일 이같이 밝히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1등 윤활유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선정으로 SK루브리컨츠는 앞으로 2년간 러시아에서 판매 중인 SK지크 제품에 국민 브랜드 로고를 부착할 권리를 얻게 됐다.
러시아 국민브랜드는 지난 1998년부터 연방 상공회의소와 국민브랜드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브랜드 인지도, 신뢰도 등을 평가하는 현지 대표 브랜드인증 제도다. 모두 96개분야에 대해 평가가 이뤄지며 윤활유는 2015년부터 2년 마다 선정된다.
SK루브리컨츠는 1998년 러시아 윤활유 시장에 발을 들인 뒤 연간 최저 기온이 영하 40도 수준인 현지 기후 특성에 맞춰 저온 시동성을 강화하는 등의 기술 개발로 신뢰도를 높여왔다. 지난해부터는 러시아 외에도 베트남, 태국, 중국 등 윤활유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서 FC바르셀로나 로고와 소속 선수 이미지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으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지난 10월 국내에만 출시한 친환경 윤활유 신제품 지크 제로(ZIC ZERO)를 내년 초 러시아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지원 윤활유사업본부장은 "러시아 기후에 특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가는 동시에 친환경 제품 출시로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등 소비자에게 더욱 사랑받는 윤활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