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SH공사 본사에서 열린 '마곡 MICE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협약식에 참석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왼쪽)와 김세용 SH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9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마곡 MICE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와 김세용 SH공사 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곡 MICE 복합단지 사업은 마곡 도시개발구역 약 8만 2000㎡ 토지에 전체 사업비 약 3조 3000억원을 투입해 컨벤션과 호텔, 문화·집회 시설 등을 짓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연면적은 롯데월드타워(80만㎡)와 비슷한 약 79만㎡에 달한다.
지난달 22일 롯데건설 컨소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이번 협약으로 이어졌으며 오는 2021년 착공,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롯데건설 컨소에는 건설투자자(CI)로 롯데건설과 금호산업, 대저건설이 참여했고 이밖에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하이투자증권, 코람코자산운용, 에스디에이엠씨 등의 재무투자자(FI)와 전략투자자(SI)까지 모두 10개 법인이 포함됐다.
컨소시엄은 시설 활성화에 기여할 출자사와 관계사가 다수 참여한 만큼 마곡 MICE 복합단지가 원스톱비즈니스센터로 마곡지구 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벤션 분야에 한국마이스협회가 중심이 된 컨소시엄 합작법인이 10년 이상 컨벤션 직영 유지·관리·운영을 맡게 되며 글로벌 호텔기업 아코르(Accor)가 투자한 국내 유일 합작법인 아코르앰버서더코리아(AAK)가 호텔 운영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원스톱비즈니스센터에 참여해 4차 산업혁명 기술지원센터, 마곡 청년 일자리 지원센터, 중소기업 기술인증 컨설팅 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중소기업 면세점에 특화된 탑솔라 등도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마곡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며 "SH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서울 강서지역 발전의 큰 축을 마곡지구가 담당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SH공사 본사에서 열린 '마곡 MICE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협약식에 참석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왼쪽)와 김세용 SH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