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이 지난 3일 조세일보 주최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회 납세자축제'에서 납세대상(중소기업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휴온스글로벌의 매출액은 지난 2018년 278억9100만원, 순이익 107억5300만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법인세 납부액은 30억1500만원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159억5200만원 매출(순이익 69억9900만원)을 올려, 이 기간에 약 5억원(4억9900만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휴온스글로벌은 2016년 1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2017년엔 258억61000만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 '우수한 의약품' 철학으로 몸집 더 키운다 |
일명 '보톡스'하면 주름이 고민일 때 성형외과에서 받는 시술이 떠오른다. 보툴리눔 톡신의 상품명이기도 하다. 휴온스글로벌(이하 휴온스)은 '레드오션'으로 치닫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선두주자를 꿈꾸는 기업.
창업주인 윤명용 회장 작고(1997년) 후 오너 2세인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이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이 애국'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기업과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적극적 M&A로 몸집을 키웠다. 이는 휴온스가 빠른 성장을 보인 비결로 꼽힌다.
2016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휴메딕스·휴베나·휴온스메디케어 등 4개의 자회사와 휴온스내츄럴·바이오토피아·파나시 등 3개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윤 부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서고 있는 제품은 보톨리눔 톡신이다.
올해엔 네 번째 '토종 보톡스'도 내놨다. 휴온스는 지난 6월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를 출시하며 보툴리눔톡신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모양새다.
지난 2017년엔 제천공장 내 100억원을 투자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 제2공장을 건설을 준비했고, 내년 본격 가동을 앞둔 1·2공장으로 연간 약 600만 바이알수준의 생산력을 갖게 됐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발을 내딛기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한 것이다.
윤 부회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휴온스의 '1호 임상맨'으로 불린다.
자기가 만든 제품을 스스로 임상시험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제품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소리다. 품질경영에 따른 성과도 있다. 윤 부회장이 처음 회사를 맡았을 때 연매출은 60억원 규모(광명약품)였다. 20여년이 지난 현재, 휴온스그룹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789억원(작년 기준)이다.
그는 그룹 매출 '1조원'은 비전이 아닌 현실이라고 말한다.
그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블록버스터'를 찾는데 매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