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 8일 중동리스크 틈타 장내·외에서 535만주 순매수
9일과 10일엔 기관이 쏟아낸 물량 받아내…2일 종가보다 7.8%↑
◆…자료=키움증권, 한국거래소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해 들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52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일 5만5200원에서 10일 5만9500원으로 7.8%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데는 외국인들이 올해 들어 연일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기관과 개인들이 쏟아낸 물량을 받아내면서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지난 8일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이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할 때 장내와 장외에서 534만 9372주를 사들였습니다. 개인들은 이날 대거 투매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들은 9일과 10일에도 기관이 처분한 물량을 소화해 냈습니다. 기관은 9일 230만2970주, 10일 295만4194주를 각각 순매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9일 417만511주, 10일 146만8097주를 각각 순매수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해 들어 계속해서 오른 이유에는 외국인들이 연일 대량으로 매입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자료=키움증권
삼성전자의 주가는 10일 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가는 100원입니다. 2019년 1월 10일 저점 3만9600원에 비해 50% 상승한 수준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0일 장중 고점 5만9700원에 비해 200원 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3일부터 계속해서 오름세를 타고 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전자의 분기별 실적은 2019년 1분기 급격히 하락한 후 오름세로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7조 777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6%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2.5%를 나타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6조 28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전자의 2019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조정전 192조 8578억원 규모입니다. 휴대폰과 컴퓨터 등의 IM 부문이 82조 3148억원으로 전체의 4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TV 모니터 냉장고 등의 CE 부문이 32조 436억원으로 16.6%, 반도체 부문이 48조 1472억원으로 25.0%, 디스플레이 23조 83억원, 하만 부문이 7조 343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전자 최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이며 보통주 지분 4.1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은 0.70%입니다. 이건희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21.23%에 달합니다.
삼성전자는 삼성생명이 지분 8.51%, 삼성물산이 지분 5.01%를 갖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분 10.49%, 블랙록 펀드가 지분 5.0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22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모두 소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