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이 더 리버' 수직입면도. 사진=GS건설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을 놓고 대형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두 건설사에 마수걸이 수주가 될 수 있는 올해 첫 정비사업장인데다 향후 강북 한강변 정비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업지다.
한남하이츠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535가구 규모 단지를 허물고 지상 20층, 아파트 7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오는 18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한다.
GS건설은 "합리적 공사비와 자연친화적 설계를 차별성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조합이 예상한 공사비용(예가)인 3419억원보다 132억원 낮은 3287억원을 제시했으며 착공기준일은 2021년 11월이다. 조합원들에게 제시한 공사비는 599만원이다. 대여금 규모는 사업비 950억원. 사업촉진비 550억원 등 1500억원 규모이며 사업촉진비 550억원을 통해 최대4000억까지 1%대의 금리로 조달 할 수 있다는게 GS건설측 설명이다.
공사비용은 분양 수입금 안에서 공사한 만큼의 비용만 받는다. 조합 분양 수입금이 통장에 들어오면 조합이 빌린 사업비를 먼저 상환하고 통장에 남은 자금 중 공사비를 받아가는 방식이다.
GS건설은 '한남자이 더 리버'를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를 준수하면서도 자이만의 특화된 럭셔리 단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의 설계안을 선보였다. 글로벌 건축설계사 텐디자인(10 DESIGN)과 국내 최고 조경 삼성물산 에버랜드와 손잡고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고품격 단지 조경을 제공한다.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살려 한강조망권 세대를 305가구까지 늘렸다. 포켓테라스 전면 설치 59가구, 테라스형 오픈발코니 235가구, 루프탑 테라스 11가구로 구성된다. 최근 주거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라스형 가구를 347가구까지 배치하고 가구별 평면도 특화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조합안에 포함되었던 피트니스, 수영장, 사우나 등 기본 시설은 고급화했고 스카이라운지, 펫카페, 오디오룸, 게스트하우스 등도 추가 적용된다. 이밖에 미세먼지 걱정 없는 고품격 야외 갤러리 미러뷰 하우스, 베르샤이유 궁전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한강의 석양을 바라볼 수 있는 '샹들리에 워터갤러리' 등 특화된 조경이 마련된다.
또 전체 마감재를 모두 수입산 고급자재로 제시했으며 에거스만 같은 고급 주방가구도 제공된다.
GS건설 관계자는 "럭셔리 단지로 조성하면서도 그 동안 깜깜이 회계로 의심을 받던 무상특화 부분에서도 품목별 수량과 단가, 금액 등 세밀하게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며 "자이(Xi)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 할 유망단지를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한남하이츠를 강북 대표 럭셔리 단지이자 자이의 대표작으로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