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루센티아' 단지에 설치된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다음달 입주 예정인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5구역 재개발 '래미안 루센티아' 현장에서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비는 독일 만앤휴멜(MANN+HUMMEL)사가 개발한 장치로 공동주택 중 처음 설치·운영된다. 지난 1941년 설립된 필터전문 기업 만앤휴멜사는 차량, 산업용·실내 공기정화 솔루션, 수처시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개발한 뒤 2018년 11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정부와 공동으로 슈투트가르트시 넥카토어에 장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주정부 평가 결과 최대 10~30% 정도의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비 내부에는 우천시 자동으로 가동이 중지되는 레인 센서가 마련됐으며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접목돼 운전 상태와 필터 상태의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입주민 보호를 위해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 동출입구 공동주택용 에어샤워 시설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상품을 래미안에 도입하고 있다"며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 도입 등으로 통해 세대 내부뿐 아니라 단지 전반에 걸쳐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