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률 12.1%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중동 지역에 국산 담배 재수출 계약 호재도 무색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T&G는 높은 영업이익률(OPM)을 보이고 있지만 주가는 비실거리는 모습입니다. KT&G의 영업이익률은 잠정공시된 2019년 연결기준 실적을 기준으로 27.8%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잠정공시된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12.1%로 나타났습니다. KT&G의 영업이익률이 삼성전자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높습니다. 그만큼 알짜배기 회사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T&G는 중동 지역에 국산 담배 재수출 계약이라는 호재를 갖고 있지만 주가는 밑바닥을 맴돌고 있습니다.
KT&G는 중동 지역 유통사 알로코자이와 2027년 6월까지 18억 달러(약 2조1600억원) 규모 판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7년 4개월에 이르는 장기 계약입니다. 매년 최소로 담배를 구매해야 하는 조항을 신설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했습니다.
KT&G는 궐련형 담배 수출로 매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KT&G 주가는 중동 수출이 꾸준히 상승하던 2016년 13만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KT&G는 중동지역 담배 시장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KT&G의 주가는 지난해 알로코자이와 판매 계약을 종료한 뒤 급락했습니다. 중동 담배 시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높았습니다. 2017년을 기준으로 중동지역은 전체 담배 수출 가운데 50%를 넘겼습니다.
KT&G의 분기별 매출액은 소폭 오르내리면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큰 기복을 보이며 하향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9년 4분기 잠정 공시된 영업이익은 251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1.0%를 나타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1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T&G의 2019년 9월말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은 조정전 4조 721억원 규모입니다. 담배 부문에서의 매출이 2조 3140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체의 5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KT&G는 인삼 부문에서 1조 2611억원으로 전체의 31.0%, 부동산 부문이 2591억원으로 전체의 6.4%, 기타 부문이 2379억원으로 전체의 5.8%로 나타났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T&G의 연도별 매출액은 소폭 변동이 있지만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18년 한풀 꺾였다 2019년 회복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2019년 잠정공시된 영업이익은 1조 3815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0%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7.8%를 나타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조 3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T&G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보통주 지분 10.9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이 지분 6.93%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KT&G는 First Eagle Investment가 지분 6.10%를 갖고 있습니다. 지분 1% 미만의 소액주주가 전체의 53.6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기주식수는 지분 8.03%에 이릅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T&G의 잠정 공시된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7.8%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ROE는 약 12.1%, ROA 9.7%, ROS(매출액순이익률)는 20.8%로 추정됩니다.
KT&G의 2020년 3월 3일 주가를 기준으로 2019년 실적을 적용한 PER은 약 11.3배로 나타났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7540원 수준입니다. 부채비율은 2019년 9월말 24%에 불과합니다.
◆…자료=키움증권
KT&G의 주가는 2020년 3월 3일 8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가는 5000원입니다. 2019년 3월 11일의 고점 10만 9500원에 비해 23% 하락한 수준입니다.
KT&G의 주가는 2020년 2월 25일 저점 8만 2700원에 비해서는 3% 상승한 수준입니다. KT&G의 주가는 코로나19 사태의 후폭풍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더욱 불투명해지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