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유통망과 네트워크 협력사 등 협력사를 위해 1130억 원 규모의 종합 상생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판매 감소로 유동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750여 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3월 말 지급 예정 인센티브 중 일부인 350억 원을 지난 4일 조기에 지급했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한 운영비 40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현장 직원 보호와 마스크·손 소독제·매장방역과 같은 구호품 구매, 여신(與信) 이자 지원 등에 쓰일 예정으로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 소재 대리점에는 휴대폰 매입대금 결제 기한을 1개월 연장(400억 규모)해 주고 매장 운영비 10억 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1월부터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전국 매장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 19 통합 상황실을 마련해 유통망의 확산과 대응 현황을 실시간 가시하고 있다.
다음으로 전국 각지를 돌며 5G 등 네트워크 인프라를 관리 중인 외부 협력사들에게 유동성을 지원하는 상생 방안도 시행한다. 140여 개 네트워크 인프라 공사 업체를 대상으로 3월에서 6월까지 공사 대금 중 일부인 230억 원(대구 경북에는 60억 원)을 3월 중 조기 지급한다.
더불어 네트워크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중소 협력사들도 다음 달 지급될 용역 대금 약 100억 원을 3월 중 미리 지급하고 코로나 19 장기화 여부에 따라 4월 이후에도 유동성 제고 지원책을 추가 시행할 방침이다.
협력사 유동성 지원에는 SK브로드밴드도 동참, 70여 개 공사 업체에 상반기 공사 대금 80억 원을 3월 중 조기 지급하고 중소 유지·보수 업체 용역비 30억 원도 한 달 앞당겨 지급하는 등 총 11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S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187개 중소기업에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