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멀리 떨어져 있는 5G 기지국(안테나) 구축 정보를 증강현실(AR) 기술로 측정하는 솔루션 '기지국 트윈(Twin)'을 개발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가 옥상까지 올라가지 않고 기지국의 각도를 알 수 있게 됐다. 기지국 트윈은 5G 기지국의 증강현실 화면(이미지)과 스마트폰에 탑재된 관성 측정 장치 센서값을 포즈 추정(Pose Estimation) 서버로 분석해 현장에 설치된 기지국의 경사각과 방향각 및 설치된 높이 값을 도출해 내는 기술이다.
외부 요인으로 기지국의 위치나 방향이 변하면 무선 통신 서비스 반경이 옆 기지국과 겹치거나 좁아져 음영지역이 발생할 경우 가입자에게 무선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고려한 기지국의 각도와 높이 등 구축 정보가 정교하게 관리돼야 한다.
현재는 엔지니어가 장비에 직접 접근해 기지국 구축 정보를 측정하지만 기지국 트윈은 실시간으로 추출한 5G 기지국 구축 정보를 데이터 저장 서버에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기능이 있어 엔지니어가 사무실에 복귀하지 않고 측정부터 기록까지 모든 작업을 현장에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KT는 5G 커버리지 확대와 28GHz 주파수 도입 등으로 5G 품질의 중요성이 더욱 요구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현장 작업자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무선망 품질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