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쳐]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관련 가짜뉴스 때문에 메탄올 중독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30일 SBS는 "이란에서 SNS 등을 통해 알코올로 코로나19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져 모두 2800여 명이 메탄올 중독 피해를 봤고 48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세인 하사니안 이란 보건부 자문의사는 “이란에서 술을 판매하는 건 불법”이라며 “그런데도 사람들은 암시장까지 찾아가서 알코올을 사서 마시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란에서는 술 판매와 유통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지만 일부 업자들은 공업용 메탄올을 식용이라고 속여 판매하기도 하고 테헤란 등에서는 밀주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선 메탄올 중독 사망자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이 발생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