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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최대 규모로 꼽히는 한 유흥업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 머니투데이는 강남 역삼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종업원이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9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밝혀져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업소는 여 종업원만 100여 명이 근무하는 대형 유흥업소로 이날 손님과 직원을 포함하면 모두 500여명이 해당업소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3월 26일 일본을 다녀온 B 씨와 접촉했고 B 씨는 24일 일본에서 돌아와 27일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다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3월 29일부터 증상을 느끼고 자가격리 하다 지난 1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일 확진이 확인됐다.
해당 업소측은 A씨의 확진을 인지한 시점은 4일이지만, 지난 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임시휴업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해당 업소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라 진행하던 임시 휴업을 12일까지 연장했고 한 관계자는 "A씨와 같은 시간에 근무한 전 직원과 방문한 고객들에게 사실을 통보하고 자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A 씨 동선에는 해당 업소가 포함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증상 발현 하루 전 동선부터 공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부터 증상 발현 이틀 전으로 지침이 수정됐지만 A 씨는 2일 확진 판정을 받아 이전 지침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한편 해당 업소가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다양한 업계에서의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