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전날 노사민정 합의로 '일자리 유지' 상생선언 채택
文 "경제주체들이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로 일자리 지키기 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전북 전주시의 전날 '일자리 유지를 위한 상생선언, 해고없는 도시' 선언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SNS를 통해 밝혔다. 이날 열린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전북 전주시와 고용 유관기관·기업·노조 등이 '해고없는 도시'를 선언한 것에 대해 "지역 노사민정이 합심해 대타협을 이루고, 지역 일자리를 지키는 상생선언"이라고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고용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통 분담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사회적 약속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일자리 지키기가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전주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적 운동으로 번져나갔던 것처럼, '해고없는 도시' 상생선언도 전국으로 확산되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한 "기업들은 고용유지 노력을 약속했고 지자체는 열악한 사업장에 보험료를 지원하며 고용보험 가입을 이끌어내고, 지역상생기금을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고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경제이며 우리의 삶이고, 기업과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전체와 연결된다"면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손을 잡고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로 일자리 지키기에 함께 했으면 한다. 정부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주시는 전날 지역 노·사·민·정이 참여해 고용보험 가입 및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고용유지 목적 대출시 이자 차액 지원 등 사회적 고용안전망 확충을 통해 일자리를 유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상생선언을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