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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학교 체육 수업 도중 마스크를 쓰고 달리기를 한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후난성 창사시 한 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A(14)군이 N95 마스크를 착용한 채 1000m 달리기 시험을 치르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사망했다.
또한 앞서 같은 달 24일 허난성 저우커우시 한 중학교에서도 3학년 B(15)군이 마스크를 쓴 채 운동장에서 달리다가 쓰러져 사망했고 지난달 14일에도 저장성 원저우시 한 중학교 체육 시간에 1500m 달리기를 하던 한 학생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의 유가족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CCTV에 찍힌 장면을 확인했는데 달린지 2~3분 정도 지나자 몸이 뒤로 젖혀지며 넘어졌다"며 "오후 수업이라 기온이 20도 정도인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고 달려 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잇따른 사건 발생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체육 수업 중 마스크 착용에 대한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