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하루만에 반등, 19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2% 넘게 상승하며 650선을 돌파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3.39포인트(1.76%) 상승한 1928.76에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8포인트(1.27%) 상승한 1919.45에 거래를 시작 후 장초반 1902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전 10시경부터 상승폭을 다시 키워나갔다.
이후 191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후 1시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며 1920선을 돌파했다.
이날 증시는 세계 각국의 경제 정상화 기대와 국제 유가의 상승세를 보인 점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투자 심리를 회복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간밤에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고 이후 미국 시간외 지수 선물도 오름세를 보인점 도 시장에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기관이 307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연기금과 금융투자는 각각 1973억원, 924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후 1시까지 1800억원 넘게 순매수를 보였던 개인은 장막판 매물을 쏟아내며 매수폭을 축소, 8억원의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194억원의 주식을 팔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서비스 업종이 4.04% 급등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의료정밀과 음식료 업종도 각각 3.83%, 3.05%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와 통신업종은 각각 1.37%, 0.7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인터넷 대표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1만3000원(6.97%) 치솟은 19만9500을 기록했다. NAVER도 1만3000원(6.53%) 급등한 21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6.61%), 삼성바이오로직스(+3.42%), 삼성에스디에스(+3.51%), LG(+3.02%), SK이노베이션(+3.41%) 등도 3%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44%) 오른 4만9200원에 기록했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1400원(1.73%) 상승한 8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6.49포인트(2.57%) 오른 658.40에 거래를 종료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5일 이후 39거래일 만에 650선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