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살(六害殺)이란 심신(心身)에 피로가 누적되어 지쳐오는 고통을 암시하고 상징하는 신살(神殺)이다. 그러므로 육해살(六害殺)은 심신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발병(發病)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육해살(六害殺)에 해당하는 대운(大運)이나 연운(年運)을 만나게 되면 마음이 괴롭고 질병이 생기는 시기라고 추측을 하는 것이다.
타고난 사주원국에서의 육해살(六害殺)은 숙명적인 요인으로 전생업장·전생인연·선대조상·조상묘소·조상영가의 불편사항들과 상관성이 매우 깊은 흉살(凶殺)이다. 따라서 타고난 사주원국에 육해살(六害殺))이 있을 경우 살아생전에 평생 힘들고 고통스러운 난관(難關)이 많음을 상징하는 별이라고 함이다.
그런데 10년의 대운(大運)으로 육해살(六害殺)이 들어오면 대체로 병고신음·난관봉착·저당·차압(差押)·압류(押留)·민사소송 등을 겪게 될 수가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부부불화·우울증·증오심·부부이별 등을 겪을 수도 있는 흉살이다. 그러므로 육해살(六害殺)이 들어오는 10년의 대운(大運)의 초기에는 반드시 이에 대한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1년의 연운(年運)으로 육해살(六害殺)이 들어오면 빠른 지름길로 갈려다가 다성(多成)·다패(多敗)하여 석양의 나그네와 같은 쓸쓸한 신세가 될 수도 있는 흉살임을 암시한다. 그러기 때문에 이렇게 육해살(六害殺)이 들어오는 연운(年運)에는 그해의 연(年)초에 육해살(六害殺)을 약화·소멸시키는 사전예방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육해살(六害殺)은 언제나 망신살(亡身殺)살·천살(天殺)과 함께 3합(合)을 이루게 되어 있어서 서로가 아주 친한 관계다. 즉 12운성에서 '관(官)·사(死)·양(養)'이 3합을 이루는 관계라는 점과 같은 맥락이다.
그래서 12신살(神殺)에서도 '망신살(亡身殺)살·육해살(六害殺)·천살(天殺)'이 늘 3합의 관계를 형성한다. 태어난 해인 띠·생년(生年)별로 육해살(六害殺)과 삼합을 이루는 신살(神殺)의 방위조견표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런 육해살(六害殺)을 사주원국에 타고난 사람의 경우나 육해살(六害殺)이 대운(大運)과 연운(年運)으로 들어오는 시기에 육해살(六害殺)의 작용력을 약화·소멸시키기 위해서 사전에 어떤 노력과 예방이 필요할까?
당사자가 태어난 해인 띠·생년(生年)의 연지(年支)를 기준으로 육해살(六害殺)이 타고난 사주원국 중에 월지(月支)에 있는 사람은 육해살(六害殺)을 가진 사람과의 부부인연을 맺음으로써 타력(他力)으로 극복할 수가 있어 육해살(六害殺)의 해로움을 면할 수가 있다.
예컨대 당사자의 태어난 해인 띠·생년(生年)의 연지(年支)를 기준으로 첫째 배우자의 태어난 해인 띠·생년(生年)의 연지(年支)가 육해살(六害殺)일 경우가 가장 좋고, 둘째 배우자의 태어난 날의 일지(日支)나 또는 달의 월지(月支)가 육해살(六害殺)에 해당할 경우가 그 다음으로 좋은 경우다.
결과적으로 당사자가 타고난 사주원국 육해살(六害殺)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배우자감과 부부의 인연을 맺으면 타고난 육해살(六害殺)의 흉살을 극복하여 면할 수가 있음이다.
상기와 같은 방법을 취할 수가 없는 경우에는 3종류의 육해살소멸부(六害殺消滅符)를 법수에 맞게 괴황지(槐黃紙)에 제작하여 가족들이 출입하는 현관문 위에 붙여 놓으면 육해살(六害殺)의 기운이 감소되어 도움이 된다.
한편 벼락을 맞은 대추나무인 벽조목(霹棗木)과 같은 신목(神木)이나 또는 천상자미원(紫微垣)과 상통(相通)하는 기운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자만옥(紫挽鈺)·자마노(紫瑪瑙)라는 신옥(神玉)에 3종류의 육해살소멸부(六害殺消滅符)를 법수에 맞게 잘 제작하고 착신(着神)과정을 거친 후에 몸에 휴대할 경우 육해살(六害殺)의 기운이 감소되어 고통스러운 난관(難關)들을 쉬이 넘기며 가족 간에 또 부부 간에 서로 화합하고 화목할 수가 있음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