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범과 동시 임명된 경호처장 첫 교체
유 처장, 공채로 들어와 28년간 경호처에 근무한 경호전문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에 유연상(54)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일 공식 임명된다.
◆…유연상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청와대)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의 경호처장 내정 소식을 전하면서 “유연상 새 대통령경호처장은 대통령경호처 공채로 들어와 28여 년을 경호처에서 근무한 경호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정부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내실 있게 추진하여 대통령 경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향후 내부조직의 혁신과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경호제도 및 경호문화 정착에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유연상 경호처장은 전북 고창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와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대통령경호처 공채(3기)로 임용된 이후, 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 경호부장, 감사관, 경비안전본부장을 거쳐 현재 대통령경호처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경호처를 이끌어온 주영훈 전 경호처장의 교체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임 주 처장은 지난 2017년 5월 정부 출범과 동시에 경호실장으로 발탁돼 근무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