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제외 평균 ROE 6.67%…전년동기比 132bp 하락
SC제일은행 ROE 8.07%로 154bp 급상승, ROA도 2bp 늘어
◆…자료=은행 18개사, 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국내 은행들의 올해 1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와 총자산순이익률(ROA)이 전년동기에 비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투입된 자본과 자산이 전년동기만큼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준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눠 얻는 수치로 총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의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은행들의 ROE는 평균 6.67%로 전년동기의 7.99%에 비해 132bp(1bp=0.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ROA도 0.48%로 전년동기보다 13bp 줄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평균에서 제외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가운데 KDB산업은행의 올해 1분기 ROE는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보다 950bp 급락한 –6.32%를 나타냈다. ROA도 108bp 하락한 –0.70%를 나타냈다.
인터넷은행을 뺀 시중은행 가운데 REO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산업은행이 유일하다.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의 경영관리 능력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SC제일은행은 1분기 ROE가 8.07%로 전년동기에 비해 154bp 증가했다. ROA도 0.45%로 전년동기보다 2bp 늘었다. SC제일은행은 1분기 순이자이익 규모에서 한국씨티은행을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KB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ROE가 8.85%로 전년동기보다 6bp 늘었고 ROA는 0.65%로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1분기 ROE가 9.27%, ROA가 0.67%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34bp, -5bp를 나타냈다.
신한은행은 ROE가 8.74%로 전년동기의 9.55%에서 81bp 감소했고 ROA도 0.59%로 전년동기의 0.68%에 비해 9bp 줄었다.
NH농협은행은 ROE가 7.81%로 전년동기의 9.24%에 비해 143bp, ROA는 0.42%로 전년동기의 0.50%에서 8bp 각각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ROE가 8.30%로 전년동기의 7.28%와 비교해 102bp 증가했고 ROA는 0.58%로 전년동기의 0.53%에 비해 5bp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은 ROE가 8.78%로 전년동기의 10.30%에 비해 152bp 감소했고 ROA도 0.58%로 전년동기 0.69% 대비 11bp 낮아졌다.
부산은행은 ROE가 6.83%, ROA 0.62%를 각각 기록했고 대구은행은 각각 6.78%, 0.53%로 집계됐다. 한국씨티은행은 ROE와 ROA가 각각 3.88%, 0.45%를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ROE가 5.77%, ROA가 0.50%로 나타났고 Sh수협은행은 각각 6.36%, 0.46%를 보였다.
광주은행은 ROE가 10.34%, ROA가 0.78%로 조사됐고 전북은행은 각각 8.69%, 0.69%를 기록했다. 제주은행은 ROE가 4.55%, ROA가 0.37%를 나타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ROE가 4.36%, ROA가 0.32%로 조사됐고 케이뱅크는 각각 –50.15%, -4.15%를 기록했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