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이틀 연속 하락, 2150선으로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29포인트(0.24%) 하락한 2158.8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59포인트(0.12%) 오른 2166.76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개시 직후 217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지수는 2150~2160선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유럽 및 미국 경제 재봉쇄 우려에도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 잔존하면서 보합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둘이 합쳐 6000억원 넘게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18억원, 2740억원을 팔았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투자신ㅌ착이 각각 1411억원, 70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연기금은 14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622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0.96%, 0.73% 하락했다. 철강금속과 섬유의복 업종은 각각 1.79%, 1.5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3.26%), 하이트진로(-3.40%), 키움증권(-4.54%) 등이 3% 넘게 빠졌다. 반면 SK케미칼은 9.77% 급등했다. 카카오(+5.64%), 한진칼(+5.04%), 강원랜드(+3.57%), 신풍제약(+3.82%), NHN(+3.91%) 등도 3%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보다 0.75% 하락한 5만30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1.30% 내린 8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지수는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80포인트(0.90%) 오른 765.96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8억원, 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62억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