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216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02포인트(0.42%) 상승한 2167.9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2.27포인트(0.57%) 오른 2171.15에 거래를 시작 후 오전까지 대체로 2160~217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오후들어 한때 218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장후반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며 2160선에서 장을 종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일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투자심리 개선되면서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수는 올랐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257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1611억원, 637억원을 팔았다. 외국인도 36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179억원을 순매수했다.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광물 업종이 3.54%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음식료와 의료정밀 업종도 각각 1.95%, 1.77% 올랐다. 반면 은행과 유통업종은 각각 1.32%, 0.3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한샘(+17.34%), 한화솔루션(+12.25%), 카카오(+8.38%), 포스코케미칼(+8.08%) 등이 8% 넘게 급등세를 보였다. 두산퓨얼셀(+6.48%), CJ제일제당(+5.52%), LG화학(+5.07%) 등도 5% 넘게 올랐다. 반면 한국테크놀로지그룹(-6.52%), SK바이오팜(-5.30%), SK(-3.56%)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0.38% 하락한 5만2800원, SK하이닉스는 0.84% 내린 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6.94포인트(0.91%) 오른 772.90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이 23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억원, 97억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