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시오스 “바이든, 이스라엘 지지 반대자들 비판에 직면”
네타냐후, 국가 홀로코스트 날 ‘라파 침공’ 계획명령 밝혀
◆…지난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장갑차들이 모여 있다. [사진 = EPA/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두 명의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날 미국 정부가 지난주 이스라엘로 보내려고 했던 미국산 탄약 선적을 보류했음을 악시오스에 전했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 군대를 위한 무기 선적을 중단한 것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해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그의 지지를 반대하는 미국인들로부터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100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피난해 있는 가자지구의 남부 도시 라파를 침공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5일 예루살렘의 세계 홀로코스트 추모 센터에서 이스라엘 국가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 개막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끔찍한 홀로코스트에도 멍하니 방관했던 위대한 세계 지도자들이 있었다"며 "홀로코스트의 첫 번째 교훈은 '우리가 스스로 방어하지 않으면 누구도 우리를 지켜주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가 홀로 서 있어야 한다면 우리는 홀로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전쟁이 휴전협상에 돌입했으나, 양쪽 모두 결론을 내리지 못해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휴전 협상 중에 하마스로부터 로켓 공격을 받았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라파 지역에 대한 보복공습에 나서면서, 휴전 협상이 또다시 틀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자지구 전쟁의 현 상황에 대해, 국립외교원장 출신 조국혁신당 김준형 외교특별전략위원장은 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라파까지 마지막 후퇴를 한 만큼 이 위기에서 벗어나야 하니 종전을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먼저 기습을 당했으니 하마스 궤멸까지 가야 전쟁의 승리라고 본다"며 "여기서 종전해버리면 전쟁 패배라고 강경파들이 주장하고 있어,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해 (하마스) 궤멸까지 끝까지 간다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